다리가 불편해 자주 움직이고 싶고 잠까지 설치고 있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느끼는 환자가 의외로 많지만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별다른 치료 없이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지불안증후군을 방치하면
만성적인 불면증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의심증상과 개선 방법에 대해 알려드려요
하지불안증후군은 말 그대로 다리가 불안하고 여러 통증을 느끼는 질환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이 발생하면 다리가 쑤시는 느낌, 저리는 느낌
무거운 느낌,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등 사람마다
느끼는 양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공통적인 증상은 밤에 통증이 심해지고
다리를 움직이면 완화되는 특징이 있어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자꾸 움직이려고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의심 증상
1. 다리가 불편하고 불쾌한 감각이 느껴져 다리를 계속 움직이고 싶다
2. 쉬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증상이 시작되거나 심해진다
3. 잘 때 다리를 안절부절못해 잠을 설친다
4. 다리 통증이 움직이는 경우 완화된다
하지불안증후군을 겪고 있는 환자들은 불면증과 피로감을 달고 삽니다.
다리를 움직이면 불편한 느낌이 사라지기 때문에 자꾸 잠을 깨고
다리를 움직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잠을 제대로 못 이루다 보니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겪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에 철분과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노화로 인해 도파민 분비량이 줄어드는 40대에 잘 발생하고,
젊더라도 철분이 부족한 빈혈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호르몬 변화, 당뇨병, 콩팥 질환, 알코올중독, 심한 다이어트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족 중 하지불안증후군 환자가 있는 경우 같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고
임신 후반기, 비만 환자에게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에 내원해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질환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철분 결핍이 원인인 경우 잠들기 2~3시간 전에 도파민제를
복용하거나 철분을 보충하면 1~2주 이내에 나아집니다.
생활요법으로도 하지불안증후군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쇠고기, 녹색채소 등에 풍부한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고
술, 담배, 커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들기 전에는 다리를 찜질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저녁 7시 이후에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 하는 걷기나 요가 등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다리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잠들기 전 과도한 다리 근육 사용은
밤 동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